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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정만식, 정치 전쟁 한복판 섰다…이정재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19-11-25 11:22   수정 2019-11-25 11:23

보좌관2 (사진=스튜디오앤뉴)


‘보좌관2’에서 정만식이 원치 않는 정치 전쟁 한복판에 섰다. 그의 선택은 앞으로 이정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 지난 4회 방송에서 장태준(이정재)은 서울지검장 최경철(정만식)의 손에 삼일회의 비리 문건을 쥐어줬다. 송희섭과 이창진(유성주) 대표, 성영기(고인범) 회장까지 저격할 수 있는 자료였다. 또한 언론을 통해 검찰이 이 문건을 입수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는 장태준의 말대로 “검사로서의 명예를 지키느냐, 권력자의 하수인으로 사느냐”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경철은 정치 논리를 수사에 개입시켜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철저한 원칙주의 검사다. 법무부장관 송희섭의 어떤 지시에도 “지검장 자리 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제가 합니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라 검사입니다”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를 통해 장태준을 잡으려던 송희섭에겐 “독사새끼 잡으려다 호랑이 새끼 끌어들인 꼴”이 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된 셈이다.

자신의 일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는 일”이라며 장태준을 집요하게 수사하던 그의 앞에 이젠 삼일회라는 거대한 쓰레기가 놓여 있다. “서초동 호랑이께서 왜 송희섭 장관의 개가 되셨을까요?”라고 그의 자존심을 긁으며, “송희섭 장관의 비리를 눈앞에 두고도 제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면, 검사님은 어떤 오해를 받으실까요? 검사님 그렇게 싫어하는 정치검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을 겁니다”라는 장태준의 설계대로 이제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법무부 장관과 영일그룹 회장의 유착관계를 파헤치고 대한당 중진 의원들의 비리를 수사하는 건, 자리 뿐 아니라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장태준의 정치적 전략에 이용되는 것이라는 의심도 지울 수 없다. 그렇다고 삼일회 수사를 외면한다면 소신과 원칙,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사해왔다는 그의 명예와 신념 모두를 버려야 하는 선택이다. 이 딜레마에서 최경철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오늘(25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될 ‘보좌관2’ 제5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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