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시청자들의 마음 들썩인 역대급 짜릿 순간 BEST 3

입력 2019-11-25 16:56   수정 2019-11-25 16:57

시크릿 부티크, 역대급 짜릿 순간 BEST 3 (사진=SBS)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시크릿 부티크’가 치열하게 내달려온 ‘레이디스 누아르’ 속 ‘역대급 짜릿 순간’을 공개했다.

SBS ‘시크릿 부티크’는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보물급 연기자들과 연속되는 사건들을 물 흐르듯이 구성한 탄탄한 대본, 인물들의 감정까지 비주얼로 완성하는 박형기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삼박자를 이루며 한번 본 시청자들은 꼭 다시 본다는 ‘몰아보기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데오가 친손녀’라는 정체가 발각된 제니장(김선아)이 김여옥(장미희)에 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다시 살아나면서 전면전을 선포, 두 독한 레이디들의 끝장 승부가 가동됐다.

제니장은 J부티크를 폐쇄하며 압박하는 김여옥에게 맞서 위정혁(김태훈)을 통해 해외투자기업을 넘겨받은 것을 위예남(박희본)에게 알리며 위정혁이 납치되는 위험을 초래했다. 그리고 위정혁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제니장은 김여옥을 찾아가 위정혁을 살려줄 테니 J부티크와 데오가 회장직을 내놓으라며 섬뜩한 미소를 날려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지난 14회 동안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명장면 3가지를 정리해봤다.

‘시크릿 부티크’ 속 제니장은 버스 사고에서 엄마의 데오가 반지를 김여옥이 훔치면서 엄마와 함께 데오가 친손녀라는 신분도 잃어버렸다. 그 후 강남 목욕탕에서 세신사로 일한 제니장은 김여옥에게 발탁돼 데오가 하녀로 살아가며 자신의 신분은 숨긴 채 복수의 칼날을 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복수의 칼날을 본격적으로 휘두르기도 전에 J부티크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박수무당 김부사(김승훈)의 예언으로 인해 김여옥이 제니장의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되는, 최초의 위기가 드리워졌던 것. 결국 황집사(한정수)를 통해 몰래 조사를 펼친 김여옥이 제니장 앞에 유전자 검사지를 내밀며 독기 충만한 미소를 보였고, 제니장 또한 지지 않는 살기로 살벌한 기 싸움을 펼쳐 시청자들의 오금을 저리게 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독한 복수 뒤에 숨겨진 제니장의 아픈 사연으로 가슴 찡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그중 제니장의 ‘욕조 속 묵음 오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장 찡하게 했다. 엄마 박주현(장영남)의 실종 이후 제니장과 공조를 펼친 이현지(고민시)가 잠깐의 감정동요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것을 본 제니장이 매정하게 이현지의 뺨을 때리고 돌아선 후 예전의 자신을 보는 것 같은 기분에 차오르는 슬픔을 표현했던 장면. 열여덟 강남 목욕탕 세신사로 일할 때부터 욕조만이 유일한 휴식처였던 제니장이 욕조에 앉아 숨죽인 채 흐느끼는 모습을 통해 항상 냉정하게만 보였던 제니장의 숨겨졌던 여린 면모가 처음으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레이디스 누아르’라는 장르에 걸맞은 묵직한 장면이 곳곳에 포진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드높였다. 자신의 앞날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모조리 제거했던 김여옥이 제니장의 정체를 알게 되자 아껴주는 척 생일파티를 개최하고 덫을 놓아 제니장을 지하창고에 가둔 후 위협을 가했던 것. 영문도 모른 채 미세스왕(김영아)과 지하창고에 갇혔던 제니장은 점점 차오르는 물에 빠진 채 생사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김여옥의 잔혹함이 최고조로 드러낸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불안함에 심쿵한 심정을 내비쳤다.

제작진 측은 “‘시크릿 부티크’의 14회가 방송되는 동안 제니장의 고군분투에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분들이 만족할만한 최후의 한방이 15, 16회를 통해 드러난다”며 “마지막까지 ‘시크릿 부티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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