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25일 자사 카메라 앱(응용프로그램) ‘피크닉(PICNIC)’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1000만 건 고지를 넘어섰다.피크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앱이다. 사진 화면에서 하늘 영역을 정교하게 구분해 다양한 시각 효과를 입혀준다. 2017년 7월 처음으로 출시됐다. 현재 제공하는 카메라 필터는 31종에 달한다.
구글과 애플 앱 스토어 통계를 살펴보면 피크닉 사용자의 90%가 한국 이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다운로드가 활발하다. 이스트소프트가 카메라 필터에 동남아 관광지 이름을 붙이고 있는 배경이다. 지평선이 또렷한 베트남 사막 무이네 방문자들을 겨냥해 ‘내가 만난 무이네’ 필터를 내놓는 식이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 본부장은 “피크닉은 이스트소프트에서 처음으로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AI 기반 서비스”라며 “대규모 마케팅 활동이 없었음에도 입소문만으로 이용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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