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울고 또 울었다 '절절한 감정 연기'…안방 '눈물바다'

입력 2019-11-28 08:45   수정 2019-11-28 08:46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사진=방송캡처)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연기 내공이 농축된 혼신의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김선아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단단한 연대의식을 이뤘던 위정혁(김태훈 분)이 죽자 오열하는 제니장을 열연했다.

제니장과 정혁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결혼했다. 김여옥(장미희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정혁과 결혼한 후 죄책감에 스스로 상처를 냈던 제니장, 그런 제니장의 정체를 알고도 끝까지 지지한 정혁의 따뜻한 연대감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정혁은 여옥의 폭주로 죽음에 이르렀다. 정혁이 자신의 정체와 결혼의 목적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접한 제니장은 눈물을 쏟았다.

이용당해도 좋다는, 후회해도 좋다는 정혁의 배려를 떠올리며 주저앉았다. 하늘이 무너진 듯 눈물을 펑펑 흘리는 제니장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선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연기하며 오열을 거듭했다. 김선아의 눈물 연기엔 제니장의 죄책감과 배우 김선아의 20여년 연기 내공이 함께 담겨 있었다.

김선아는 혼신을 다해 눈물 연기를 했다. 온몸이 다 우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빼어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이날 제니장은 여옥을 무너뜨리기 위해 청문회에서 불법을 자백하며 불나방 같은 복수를 이어갔다. 또 이현지(고민시 분)에게 사과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복수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여옥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함정에 빠지겠다는 전략이었다. ‘시크릿 부티크’는 28일 대망의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선아의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시크릿 부티크’의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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