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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 전성기 총리' 나카소네 별세

입력 2019-11-29 14:54   수정 2019-11-30 00:59

일본 현대 정치사의 ‘거목’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가 29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날 나카소네 전 총리가 도쿄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1918년 5월 27일 군마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대를 졸업한 뒤 옛 내무성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1947년 28세 때 중의원에 당선해 정계에 입문한 뒤 20선 기록을 세웠다. 1982년 11월부터 1987년 11월까지 71·72·73대 총리를 지냈다. 총리 재임 기간은 1806일로 역대 5위다.

1980년대 총리 재임 기간이 ‘거품경제’ 시기와 겹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기도 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일본 정가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이기도 했다. 1960년대 초반 한·일 양국의 국교 정상화 과정에 적극 관여했다. 1981년 신군부가 ‘김대중 사형판결’을 내렸을 때 감형 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1983년 일본 총리 최초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고, 한국에 40억달러 규모의 경협차관을 제공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술자리에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한국말로 열창한 일화도 유명하다. 하지만 1985년 8월 15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 및 중국과 외교 마찰을 빚기도 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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