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의 대역전극이냐, 신지애의 사상 최초 60대 평균타수 진입이냐

입력 2019-11-29 15:54   수정 2019-11-29 16:14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종전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배선우는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파72·6535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전 리코컵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 테레사 루(32·대만)에 두 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3번홀(파4) 보기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4번(파4), 7번(파4), 9번(파5), 11번(파5), 15번홀(파4)에서 한 타씩을 줄여 분위기를 뒤집었다. 전날 1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시작한 배선우는 순위를 단독 2위로 끌어올려 JLPGA투어 데뷔 첫해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역전극을 연출할 경우 일본 무대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확하게 된다.

오는 12월 배우 이완(35)과 결혼을 앞둔 이보미(31)도 전날 1언더파 공동 5위에서 4언더파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보기를 3개 내줬지만 버디를 6개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여자 골프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국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는 신지애(31)는 1오버파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전날 3오버파 공동 26위보다는 순위가 높아졌지만 선두와는 8타 차라 뒤집기는 버겁게 됐다.

이 대회 상금은 1위 3000만엔, 2위 1740만엔, 3위 1200만엔이다. 그는 현재 상금 랭킹 2위로서 1위 스즈키 아이에는 1500만엔가량 뒤져 있고 3위 시부노 히나코(21)와는 격차가 12만엔 정도에 불과하다. 시부노는 4언더파 공동 3위, 스즈키는 1오버파 공동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평균타수 60대 진입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종합계 1오버파 이내를 치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남은 라운드에서 현재 성적을 지켜내면 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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