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깜짝 놀란 주인공 이동휘의 다음 스텝은

입력 2019-11-30 11:31   수정 2019-11-30 11:31

이동휘(사진=방송화면캡쳐)

‘쌉니다 천리마마트’ 이동휘와 김병철은 폐업 위기의 천리마마트를 구할 수 있을까.

지난 29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 11회에서 정복동(김병철)은 연말연시 판촉으로 현금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문석구(이동휘)는 누가 현금을 돈을 내고 사냐고 펄쩍 뛰었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불티나게 팔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트를 망하게 하기 위한 ‘미친 짓’의 일환이 아니었다. 현금선물세트에 이어 갑떡볶이 분식회계세트, 횡령세트 등을 내놓으며 천리마마트 비리에 대한 노골적인 암시와 경고를 날린 것.

조미란(정혜성) 또한 천리마마트 회계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작년 회계 장부에서 꾸준한 적자임에도 불필요한 소비들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또한, 건조기가 들어가 있어야 할 물류 창고 박스는 전부 텅텅 비어 있었다. 이에 조미란은 정복동에게 천리마마트에서 돈세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정복동이 세트 출시 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는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었다.

어찌됐건 이는 정복동의 의도대로 권영구를 불안하게 했다. 게다가 빠야족이 폭행죄로 유치장에 갇히자, 정복동은 거액의 합의금까지 요구했다. “그 쪽에 돈이 없다면 천리마마트의 회계를 잘 조사해 운용할 수 있는 돈이 있나 찾아보겠습니다”라는 협박까지 따라왔다. 이에 권영구는 “내가 죽든 정복동이 죽든 둘 중에 하나는 죽는거야”라며 정복동에게 모든 걸 덮어씌워 살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는 김회장(이순재)의 귀에도 들어갔다. 정복동이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그 역시 불안했다. 문제가 커져 손자 김갑(이규현) 부사장이 불미스러운 일을 겪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이에 결단을 내렸다. 정복동에게 본사로 돌아오라고 지시하며, 마트는 적당한 시점에 문닫고 사업정리수순에 들어가라는 폐업 계획까지 전한 것.

정복동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겐 DM그룹 이사라는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천리마마트를 통해 새 삶을 살아가는 직원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일일 터. 유치장에서 나온 빠야족은 “우리의 보호자가 돼 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고, 직원들은 어느새 한 가족처럼 서로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게다가 고미주(김규리)는 천리마마트가 자신에겐 ‘스윗홈’이란다. 회사를 위해 부정한 일도 마다않으며 앞만 보고 달렸던 지난날처럼 앞으로도 DM그룹 이사로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그에게 친구는 “중요한 건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내일을 어떻게 살지는 네가 결정할 수 있는 거잖아”라고 조언했다.

이에 권영구에게 천리마마트에 숨겨놓은 자금, 페이퍼 컴퍼니에 들어간 비자금을 다 내놓으라고 한 정복동. 하지만 권영구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뗐다. 정복동에게 비리가 담긴 이면계약서 원본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그런데 그 원본이 다름 아닌 문석구의 손에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김회장의 천리마마트 폐업 계획을 엿듣고는 집에 숨겨둔 서류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은 문석구. 어리바리한 평소와는 다른 그의 반전에 시청자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가 어떻게 이 서류를 보관하고 있었고, 이를 어떻게 이용할지, 마지막회에 대한 기대가 한껏 모아진 순간이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최종회, 12월 6일 금요일 밤 11시 tvN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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