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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회식 장소로 뜬 백화점 식당가

입력 2019-12-01 17:08   수정 2019-12-02 02:13

백화점 식당에서 연말 회식을 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 입점한 122개 레스토랑의 연말 예약 건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예약 건수는 지난해 12월보다 21.9%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의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3.7% 늘었다. 요일별로는 평일(36.1%)이 주말(7.7%)보다 증가폭이 컸다.

업무용 빌딩이 밀집한 서울 무역센터점과 경기 성남시 판교점은 전국 점포 가운데 예약 건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무역센터점은 51.5%, 판교점은 68.7% 뛰었다. 판교점은 8인 이상 단체 예약이 8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음주하는 연말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가성비 좋은 백화점 식당가가 연말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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