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부터 부쉬 드 노엘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 골라볼까

입력 2019-12-04 13:41   수정 2019-12-04 13:42


케이크 최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해도 다양한 케이크가 등장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특수를 맞아 동심을 유혹하는 캐릭터 케이크부터 홈파티를 계획하는 어른들의 입맛에 맞춘 호텔업계의 고급 케이크까지 각양각색의 케이크들이 쏟아졌다.

자녀가 올 겨울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의 엘사와 안나의 팬이라면 뚜레쥬르를 찾아야겠다. 케이크에 주인공인 엘사와 안나 피규어와 함께 나무와 성 등 장식을 더해 영화의 장면을 구현한 케이크 2종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또 다른 디즈니 캐릭터를 선호한다면 배스킨라빈스가 '미키와 친구들' 아이스크림 캐릭터 케이크를 준비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룰렛게임을 즐길 수 있는 케이크와 빛이 나는 캐릭터 장식 등을 더한 케이크 등으로 동심 잡기에 나섰다.

초콜렛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던킨도너츠가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킷캣'과 손잡고 만든 케이크를 마음에 들어할 수 있겠다. 네모난 킷캣 모양을 재현한 케이크 ‘킷캣 쇼콜라 크런치’와 ‘킷캣 쿠앤크 크런치’를 내놨다.

홈파티 문화가 확산하면서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세련된 케이크들도 줄을 잇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을 주제로 협업한 '아트 케이크' 6종을 선보였다. 특히 '앤디 워홀의 샤이닝트리' 등 일부 케이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오르골 스탠드를 적용했다. 이달 18일까지 해피오더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20% 할인 혜택과 더불어 해피포인트 5%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16일까지 설향 딸기를 올린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5종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는 홀케이크 출시 후 처음으로 별도의 증정품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팩과 베이리스타 캔들 세트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파티 팩에서는 부피가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대체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가랜드와 파티용 안경, 트리를 꾸밀 수 있는 오너먼트를 담았다.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본고장 북유럽 감성을 재해석한 케이크인 노르웨이의 숲·레드베리 포레스트·홀리데이 위시 트리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베스트셀러 상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딸기 생크림 등 2종은 모임과 파티에 맞게 용량을 키워 내놨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진다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찾을 만 하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에서 1만~2만원대 가격으로 가성비를 강조한 케이크 8종을 내놨다. 홈플러스는 몽블랑제 크리스마스 케이크 7종을 선보이고, 오는 11일까지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격은 1만2000~2만4000원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해 와인 6종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9종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인 오는 10일까지 이마트24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후 BC카드 페이북 결제 시 판매가의 6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케이크로 홈파티에 특별함을 더하고 싶다면 호텔 케이크가 좋은 선택지가 되겠다. 가격은 훌쩍 뛰지만 박스에서 꺼내는 순간 가족 혹은 지인의 감탄사가 더해질 전망이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동글동글한 크리스마스 볼 장식을 연상시키는 ‘실버라이닝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모양의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를 내놨다. 한정 수량 생산되는 만큼 3일 전 사전 예약 시에만 구매 가능하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는 미국 뉴욕 출신의 수석 파티시에 에릭 칼라보케와 컬리너리팀이 힘을 쏟은 케이크 3종을 마련했다. 눈 덮인 산 위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표현한 ‘파인트리 케이크’, 생딸기와 생크림을 듬뿍 올린 ‘샤를로트 오 프레즈', 머랭과 블루베리 장식을 얹은 ‘블루베리 브레통'이다.

고전적인 '부쉬 드 노엘' 케이크를 찾는다면 시그니엘서울의 델리샵 페이스트리 살롱에 있다. 장작 모양의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부쉬 드 노엘을 망고와 패션프루트, 파파야 등의 열대 과일과 다크 초콜릿 무스로 채웠다. 초콜릿 스펀지 바탕에는 초콜릿 솔트와 오렌지 크런치를 얹어 '단짠단짠’의 구성을 내세웠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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