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가 주목한 한예리 美 첫 주연작...경쟁 부문 공식 초청

입력 2019-12-05 15:28  


[연예팀] 한예리가 출연한 ‘미나리’가 선댄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4일(현지 시각) 선댄스 협회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예리 주연의 영화 ‘미나리’가 제36회 선댄스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경쟁부문은 자국 영화(U.S. Dramatic Competition), 국제 영화(World Cinema Dramatic Competition), 자국 다큐멘터리(U.S. Documentary Competition), 국제 다큐멘터리(World Cinema Documentary Competition)로 나뉜다. 자국 영화 경쟁 부문에는 미국 독립 영화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장편 영화 16편이 포함됐으며,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는 ‘미나리’가 유일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Will Patton), 앨런 김(Alan Kim), 노엘 케이트 조(Noel Kate Cho)가 출연한다.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하고 영화 ‘노예 12년’ ‘월드워Z’ ‘옥자’ 등을 히트시킨 제작사 Plan B가 제작을 담당하고,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등 특색 있고 감각적인 영화를 배출해낸 A24가 투자를 맡았다.
 
영화 ‘코리아’ ‘해무’ ‘극적인 하룻밤’ ‘최악의 하루’,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녹두꽃’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온 한예리의 할리우드 첫 주연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사진: 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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