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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말한 '캠핑장서 우연히 만난 공직자'는 하필 송철호 측근

입력 2019-12-05 09:24   수정 2019-12-05 09:25


청와대는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어제(4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에 접수된 첩보를 단순 이첩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최초 제보자에 대해서는 "(첩보를 최초 접수한)해당 행정관이 청와대에 근무하기 전 캠핑장에서 우연히 알게 된 공직자"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사람은 송철호 울산시장 측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가 송 부시장의 최초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민정수석실 행정관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고교 동문인 문 모 행정관(전 검찰 수사관)으로 밝혀졌다.

여권 인사끼리 야당 정치인 비위 정보를 주고받으며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더 짙어졌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재임시 울산시 교통건설국장(3급) 등을 지냈고 지난해 지방선거 때 송철호 후보를 도왔다.

송 부시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 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정부 쪽에서 먼저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는 주장이다. 자료 제공을 요청한 정부 인사가 청와대 관계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청와대 자체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첩보는 '그대로 경찰에 이첩했다'는 당초 해명과 달리 행정관이 일부 편집 가공한 사실이 밝혀졌다.

청와대는 접수된 첩보를 요약 정리했을 뿐 새로운 비위 사실을 추가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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