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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버티고, CU는 내리막, 편의점株 시총 1위 '역전'

입력 2019-12-05 18:08   수정 2019-12-06 00:54

국내 대표 편의점주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추세적인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BGF리테일은 최근 코스피지수보다 하락 폭이 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편의점 업종이 정체된 와중에도 GS리테일이 효율성을 높이는 재정비 전략을 구사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리테일은 650원(1.69%) 떨어진 3만7800원에 마감했다. GS리테일은 이날 하락 폭이 다소 컸지만 하반기 들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3만40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까지 11.1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3% 상승에 그친 것에 비교하면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반면 BGF리테일은 가파른 하락세다. 8월 1일 21만5500원으로 하반기 고점을 찍은 뒤 이날(16만4000원)까지 23.90% 떨어졌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의 시가총액도 역전됐다. 지난해 8월 이후 BGF리테일이 줄곧 앞섰으나 지난달 21일부터는 GS리테일이 추월에 성공했다.

이는 상반된 실적 전망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 종목 간 영업이익 격차는 올해 254억원에서 내년 366억원, 2021년 502억원 등으로 계속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GS리테일이 비용절감 등 운영 효율화에 성공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내년에도 편의점(GS25)과 수퍼마켓(GS더프레시)의 물품 통합구매로 가맹점과 본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계약 만료로 GS25로 갈아타는 점포가 늘어날 것이란 점도 GS리테일에 긍정적이다. 주로 5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는데 과거 전환이 많았던 2015년에 이어 내년에도 GS리테일에 유리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장 연구원은 “편의점주들이 매출이 더 잘 나오는 GS25 쪽으로 다수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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