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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한 '로켓맨'…최선희 "트럼프 발언, 계산된 도발이면 맞대응 폭언할 것"

입력 2019-12-06 10:13   수정 2019-12-06 10:26


북미협상을 주도하는 북한 최선희 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맞대응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또다시 '로켓맨'이란 단어로 표현하며 "우리가(미국이)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를 바라지만,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며 경고성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최 부장은 5일 담화문을 통해 “(그의 발언이) 실언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의도적으로 우리를 겨냥한 계획된 도발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로켓맨'에 비유한 점에 대해 "무력 사용과 비유적 표현이 다시 등장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만약 그러한 표현들이 다시 등장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계산된 도발이었다는 것이 재확인될 경우 우리 역시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켓맨'은 지난 2017년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빗대어 쓴 표현이다.

이어 최 부장은 "나토 수뇌자 회의 기간에 다시 등장한 대조선 무력 사용이라는 표현은 국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기분 나쁜 것은 공화국의 최고존엄에 대해 정중성을 잃고 감히 비유법을 망탕 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박정천 북한 총참모장전날의 '무력 맞대응' 발표를 통해 미국에 경고장을 던졌고, 또 김 위원장이 앞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현 한경닷컴 객원기자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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