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멤버 하성운 "걱정하지 마세요"…네티즌, '프로듀스' 조작 피해자 김종현 지목

입력 2019-12-06 09:36   수정 2019-12-06 09:51


그룹 워너원에 멤버 조작 논란이 보도되고 워너원 출신 가수 하성운이 말문을 열었다.

하성운은 6일 자신의 팬카페에 "혹시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걱정하는 분들 있을거 같아서 왔다"며 "걱정하지마세요 뭐든"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하성운 팬들은 "워너원 순위 낮게 데뷔했다고 하성운 의심하지 마라", "팬들 안심시켜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반면 워너원 다른 멤버들의 팬들은 "가만히 있는게 도움될 것", "타멤버들은 생각 안하냐. 가족같다고 할 땐 언제고 혼자 쏙 빠졌다"라는 글을 트위터 등에 올리며 지적했다.

앞서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Mnet '프로듀스'는 전 시리즈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에서도 제작진의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A 연습생이 최종 데뷔 조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제작진의 조작 때문에 최종적으로 11위 밖으로 밀려난 사실이 담겨있다.

결국 A 연습생은 워너원이 되지 못했지만 제작진이 밀어준 B 연습생은 최종 선발돼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프로듀스' 시즌 2' 제작진은 과거 실수로 데뷔조 멤버들의 사진을 잘못 게재한 사실이 있다. 해당 사진에는 워너원 멤버인 윤지성, 김재환, 하성운이 없었고, 탈락한 김사무엘, 강동호, 김종현의 얼굴이 담겨 있다. 제작진은 이 사진을 곧장 내린 뒤 "샘플로 작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방송 중 지속적으로 11위 안에 포함됐던 뉴이스트 JR(김종현)이 최종 선발에서 탈락한 A 연습생이 아니냐면서 "검찰은 조작해 데뷔한 B 연습생의 실명을 밝히는 게 좋다", "나머지 멤버들까지 억울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오는 20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연예 기획사 관계자로부터 4638만 원대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프로듀스' 제작진은 시즌1에서 투표 결과를 바꿔 순위를 조작했고, 시즌2에서 두 연습생의 문자 투표수를 조작했다. 시즌 3, 4에서는 더욱 대담해졌다.이들은 데뷔 연습생 12명을 정해두고 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은 이들 제작진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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