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 '서울대표도서관'·영등포 '제2세종문화회관' 짓는다

입력 2019-12-12 11:13   수정 2019-12-12 11:14

서울시가 동대문구와 영등포구에 각각 '서울대표도서관',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3878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며 "두 곳 모두 10∼20년간 불모지로 방치됐던 공간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청량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전농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동대문구 전농동 691-2 외 2필지)에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들어선다. 이는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대표도서관은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대표도서관 건립에 2025년까지 부지 비용을 포함해 총 2252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에 들어가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2000석 이상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다. 뮤지컬, 관현악, 콘서트, 연극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대상지는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 받은 문래동의 공공 공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로, 20년 가까이 불모지로 남아있었다.

이곳에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2만7930㎡에 2000석 규모의 대형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들어선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시민문화아카데미, 공연예술인 연습실 같은 부대 공간도 생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에 1626억원을 투입한다.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사전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 고려해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서울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이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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