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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막차' 타볼까…KT&G·금호산업·한라홀딩스 '주목'

입력 2019-12-15 16:16   수정 2019-12-15 16:17

연말 배당주 투자의 계절이 돌아왔다. 증시 배당락일(27일)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주 ‘막차’를 탈지에 대한 투자자의 고민이 커졌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기말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1.6%로 추산된다. 최근 10년 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당금은 2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타결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배당주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배당금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업 순이익은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순이익 전망치는 88조2875억원(188개사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4% 적다. 실적 악화 우려에 주가가 떨어진 고배당주가 늘면서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투자자의 고민거리는 배당락이다.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인 배당락일에는 이론적으로 배당수익률만큼 주가가 떨어진다. 이후 대내외 변수로 주가가 더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배당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선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파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가증권시장 배당수익률과 배당락 시초가 하락률 차이는 평균 1.0%로 배당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률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업 이익이 줄어들면 기대수익률이 다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성장성이 담보된 배당주를 선별하는 게 낫다는 지적이다. KT&G, 금호산업, 한라홀딩스, E1, GS홈쇼핑, 아이마켓코리아, 효성 등 종목이 내년 매출 증가가 기대되면서 배당수익률도 높은 배당주로 꼽힌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송관종 파트너는 “매출이 늘고 있는 고배당주를 내년 1분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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