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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안심 장난감·젖병 만드는 데 노력"

입력 2019-12-13 17:14   수정 2019-12-14 00:35

한국화학연구원이 식물성 소재로 확보한 기술 두 건을 기업에 이전했다.

화학연구원은 ‘슈퍼바이오플라스틱’ 제조기술을 일광폴리머에 기술이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식물성 성분인 ‘아이소소바이드’를 이용해 고강도·고내열성의 투명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소소바이드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상전이(phase transition) 촉매를 활용해 환경호르몬이 전혀 없는 플라스틱을 만들었다.

이 플라스틱은 비강도(단위무게당 강도)가 69KN·m/㎏으로 강철(63KN·m/㎏)보다 높다. 현재까지 학계에 발표된 바이오플라스틱 가운데 가장 강하다. 진공 기준 3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팽창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산소가 존재하거나 물리적 스트레스가 있는 조건에선 212도까지 견딜 수 있다.

이미혜 화학연구원 원장(사진)은 “아이들이 입에 가져다 대는 장난감과 젖병 등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소재로 대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연구원은 ‘천연 다기능성 소재 합성 촉매 기술’도 엑티브온에 이전했다. 식물에서 얻은 물질을 원료로 인체에 무해한 펜탄디올을 만들기 위한 촉매다. 펜탄디올은 화장품, 제약 분야의 주요 원료다. 보습과 항균 성분이 뛰어나 클렌징 스킨케어 헤어용품 유아용품 등에 널리 쓰인다.

화학연구원은 이번 촉매를 통해 기존 제조 공정보다 75% 이상 저렴하면서도 빠른 펜탄디올 제조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윤기 엑티브온 대표는 “촉매 대량 제조 및 고순도 정제기술을 확보한 뒤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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