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두산'의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서로에 대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개봉 예정작 영화 '백두산'의 주역인 이병헌과 하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이병헌과 하정우에게 "촬영하면서 서로에게 어떤 모습이 있다고 느꼈나"라는 공통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먼저 이병헌은 하정우의 순발력을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하정우는) 예상을 했지만 에상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다. 빛이 나는 순발력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병헌은 이어 "평소 카메라 뒤에서도 스태프와 이야기를 할 때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순발력과 유머 감각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별거 아닌 것 같은 장면도 본인의 유머 감각을 통해 재밌게 표현한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이병헌은 "한 마디로 가만히 못 있는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정우는 이병헌에 대해 "프로 그 자체다. 경험도 많고 작품도 많이 하셨지 않느냐. 그냥 너무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액션신이 많이 있었는데 그걸 소화하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다"라며 후배로서 배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한편,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예기치 않게 작전을 이끌게 된 EOD 대위 '조인창' 역을 분한다. 오는 19일 개봉.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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