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인간' 안내상, 고양이가 되다?…상상력 자극 3차 티저 공개

입력 2019-12-16 11:10   수정 2019-12-16 11:11

루왁인간 (사진=JTBC)


‘루왁인간’이 참신한 소재와 발칙한 상상력을 장착하고 공감 저격에 나선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측은 16일, 세상 특별한 ‘대장’을 가진 안내상의 향기로운 비밀이 담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2019-2020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린다.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하며기적 같은 인생 역전을 시작한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더해진 발칙한 상상력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이건 내가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 내 대장이 진짜 특별하거든?”이라는 정차식의 은밀한 속삭임으로 시작된다. 입안 한가득 커피체리를 들이붓는 정차식, 의욕 넘치는 ‘먹방’ 후폭풍에 흘리는 그의 눈물이 심상치 않다. 자신의 몸에서 나온 커피 생두를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바라보는 눈빛에 이어, 아빠가 건넨 신비로운 커피 향기에 매료된 딸 정지현(김미수 분)과 아내 박정숙(장혜진 분)의 반응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거울 속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한 자신의 얼굴에 흠칫 놀란 정차식과 교차되는 ‘어떤가, 고양이가 된 기분이?’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때는 회사의 에이스로 신임받던 핵심 인력이었지만, 이제는 한물간 취급을 받으며 ‘폐차식’이라 불리는 그에게 찾아온 기적이 ‘무쓸모(쓸 만한 가치가 없음)’ 인생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더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박한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역시 믿고 보는 안내상! 연기 자체가 꿀잼이지”, “이건 ‘찐’이다! 색다른 재미와 감동 기대된다”, “짧은 티저만으로 벌써 흥미돋네”, “고양이로 변신한 정차식의 모습에 빵 터졌다”, “커피를 낳는 사람이라니 신박하다”, “제목부터 강렬한 ‘루왁인간’,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하다”, “꿀잼인데 왠지 모르게 짠한 감동 있을 듯” 등의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루왁인간’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명의 단편소설(강한빛 저)을 원작으로 한 작품. ‘순정에 반하다’, ‘뷰티 인사이드’ 등의 프로듀서부터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공동연출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라하나 감독과 영화 ‘미성년’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탄탄한 필력을 쌓아온 이보람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30일(월) 오후 9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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