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스태프, 이달의 소녀 머리채 논란 사과문 '조작'…"사칭이었다" [공식]

입력 2019-12-17 17:34   수정 2019-12-17 17:35



'아육대' 측이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츄의 머리채를 잡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제작진은 17일 " 녹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무례를 범하였다"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아육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사과문에 대해서 MBC 측은 "제작진을 사칭한 글"이라며 "사실관계가 다른 글로 확인돼 삭제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 게시자는 본인이 "'아육대' 스태프"라고 밝히며 "'아육대' 설특집 녹화 현장에서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 잡아당기는 일이 발생하였다"며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으로"라고 주술도 맞지 않는 사과문을 작성해 논란을 키웠다.

또한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 잡아당기는 행동으로 '아육대' 이달의 소녀 멤버 여려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타를 내 진정성 논란을 자초했다.

'아육대' 스태프 논란은 지난 16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육대' 녹화 중 츄의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면서 불거졌다. 해당 스태프의 행동은 팬들이 촬영 중이던 카메라에 담겼고, 이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트위터 등을 통해 "아육대 폐지", "아육대 사과해" 등의 해시태그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다.

'아육대'는 MBC가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선보여왔다. 올해엔 육상, 양궁, 씨름, 승부차기, 투구, E-스포츠, 승마 총 7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아육대'이지만 장시간 녹화로 아이돌 혹사 논란, 안전 논란 등이 불거져왔다.

한편 설 특집 '아육대'는 내년 1월 25, 26일 설 연휴 동안 방송 예정이다.

다음은 제작진 공식 사과문 전문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제작진입니다.

지난 12월 16일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녹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무례를 범하였습니다.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습니다.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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