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가족경영 대명사' 스웨덴 발렌베리 회장과 회동…AI·5G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9-12-19 10:27   수정 2019-12-19 10:2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베리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회장(사진)과 만나 양사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발렌베리 회장과 회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발렌베리그룹은 유럽에서도 최대 규모 기업으로 꼽힌다. 가족경영 체제로 유명한 발렌베리그룹은 스웨덴 SEB와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중공업 업체 ABB 등 100여개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은 발렌베리 가문의 5대 후계자로 이 부회장과 15년째 알고 지낸 사이다.

발렌베리그룹 경영진은 전날 한국무역협회와 스웨덴 무역 대표부 비즈니스스웨덴이 공동 개최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협력' 주제로 기조연설하며 "한국과 스웨덴은 가치사슬(밸류체인) 상단의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닮아 있어 양국 기업들이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양국 기업의 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 자율시스템 5G(5세대 이동통신) 등 신기술과 스마트시티 친환경개발 제약 방산 분야 등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과 발렌베리 회장의 양사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주로 AI, 5G, 스마트시티 등 최근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분야였을 것으로 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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