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첨단 철강소재 앞세워 '친환경경영' 확대

입력 2019-12-19 10:36   수정 2019-12-19 10:37


포스코가 친환경경영을 앞세워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를 돌파한다. 포스코는 전기모터의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Hyper NO.', 차량의 중량을 낮춰 연비 개선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가스틸', 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PosMAC)' 등 첨단 철강소재를 앞세워 친환경경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제품의 생산, 사용, 폐기, 재활용 등 제품의 전생에 걸친 친환경성 측면인 '라이프 사이클 어세스먼트(LCA: Life Cycle Assessment)'를 중요 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철강은 자동차, 선박, 건축물 등에 사용되는 가장 기초적인 전통소재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재활용 친환경소재다.

철강을 생산할 때는 철광석과 석탄, 전기 등의 다양한 자원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거나 최첨단 철강소재를 사용한 제품의 에너지효율을 높일 경우 철강 제품의 친환경성은 더욱 개선된다.

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소재인 '기가스틸'의 경우 차량의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연비가 개선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인 'Hyper NO.'는 고효율 모터에 적용돼 에너지효율을 높여준다.



자동차 경량화는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대표적인 기술이다. 자동차 중량을 10% 줄이면 5~8%의 연비 개선효과가 있는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고장력 자동차강판은 얇은 두께로 두꺼운 일반 강판과 같은 강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자동차 제작이 가능하다. 고장력 강판으로 만든 승용차를 10년간 19만km(승용차 평균 연간 주행거리x10년) 주행할 경우 차량 1대당 약 1.8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철강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철강 자체를 재활용하는 것으로도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다. 철 1톤을 만들 때는 약 600~700kg의 부산물이 나오는데, 이런 부산물의 약 98.4%는 포스코 사내외에서 재활용되고 있다. 쇳물을 만들때 발생하는 '고로 슬래그'가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식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는 올해 후판, 선재,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고내식강판재 등 5개 제품에 대해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물발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 인증을 받았다.

한편 포스코가 생산하는 친환경 핵심 소재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에너지 고효율 전기강판 'Hyper No.' ▲차세대강판 '기가스틸' ▲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PosMAC)' ▲고합금 스테인리스 강재 'S31254'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철강제품과 친환경경영을 앞세워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제품 경쟁력과 사회적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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