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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큰스님의 '몸제도'.. 종교의식 VS 성추행?

입력 2019-12-20 20:54   수정 2019-12-21 09:09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치료를 빙자한 큰스님의 추악한 행동을 밝힌다.

2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종교의식을 빙자한 큰스님의 '몸제도', 그 의식의 추악한 실체에 대해 파헤쳐본다.

아들의 명문대 합격을 평생 꿈꿨다는 노진희(가명)씨. 그는 지인의 소개로 다니게 된 서울의 한 절에서 얼마 전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고 한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게 해준다는 영험한 능력을 가진 절의 큰 스님이 어느 날 그에게 연락을 해온 것. 식사를 좀 챙겨달라는 말과 함께 그를 자신이 묵고 있는 모텔 방으로 불렀고 그곳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노 씨는 "몸을 치료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 하나도 안 아픈데요'라고 했더니 그거 안 받으면 큰일 나 빨리 와서 자신에게 받으라고 하더라"고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큰스님이 권한 건 '몸제도'라고 하는 자신만의 종교 의식. 그런데 아픈 몸을 치료해주겠다던 큰 스님은 노 씨의 옷을 벗게 한 후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성추행이라고 느낀 노 씨가 스님의 손길을 뿌리치고 모텔을 나왔지만 오히려 큰 스님은 치료의 대가로 수백만 원을 요구했다는 것.

노 씨는 "저 치료 안 합니다 하고 나오는데 염증투성이에 석회투성이인데 마무리하고 가면 다 낫는다고 하더라. 그때 스님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큰스님이 모텔방에서 행한 '몸제도'란 과연 무엇일까? 취재진을 만난 사찰 관계자는 몸제도가 20년간 이어져온 순수한 종교의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수천 명이 아무 문제없이 받아온 종교 의식을 성추행이라고 매도하는 게 당황스럽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계획적으로 스님을 모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취재진이 만난 사찰의 과거 관계자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년 전부터 여자 문제가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유야무야 넘어갔다는 것. 게다가 취재진이 확인한 피해자 중에는 80대 노인도 있었다. 심지어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어 충격을 안겼다.

영험한 능력을 가졌다는 큰 스님,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그가 행한다는 '몸제도'는 정말 순수한 종교 의식인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 실체를 파헤쳐본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오늘(20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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