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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이화겸(유영), 新야망캐의 강렬한 첫 등장

입력 2019-12-22 09:30   수정 2019-12-22 09:31

이화겸(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이화겸(유영)이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신(新) 야망캐'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선 야망 넘치는 규수 김송이 역을 맡은 배우 이화겸이 도도한 자태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김송이는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 상황에서 출세에 대한 야심을 가지고 오로지 권력을 위해 스스로 왕비가 되겠다는 의욕을 밝히는 당찬 인물이다.

이런 송이를 보며 영의정인 백부 김만찬(손병호)이 아버지 김형찬(윤기원)을 향해 "지난 간택 때부터 이미 우상 댁과 혼담이 오가지 않았더냐?"라고 묻자 송이는 대답을 가로채 "성에 차지 않아 파혼하였습니다"라고 답했다. 송이는 범상치 않은 기세의 백부 앞에서도 꼿꼿하고 당당한 모습과 높은 자존감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송이는 "약고 영악한 저라면, 김씨 가문을 등에 업고 왕비가 되고도 남겠지요."라고 말해 간택에 대한 강한 욕망을 보였다. 이어 결의에 찬 시선을 김만찬에게 건네며 "소녀를 택하세요. 그리하시면 됩니다"라며 확고한 마음을 보여줘 보는 이의 전율을 일게 했다.

이화겸은 조선 시대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주체성을 가진 캐릭터 '김송이'를 통해 드라마에 새로운 기류를 형성했다. 더불어 똑 부러지는 말투와 확신에 찬 눈빛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의지를 표현해내며 단 한 장면 등장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화겸이 출연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 매주 토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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