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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75분간 전화 회담…"대북 대응 공조 강화"

입력 2019-12-22 13:51   수정 2019-12-22 13: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대북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베 총리와 통화를 하고 무역관계를 포함해 많은 양자 사안을 논의했다"면서 "두 정상은 북한 및 이란과 관련한 상황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특히 최근 북한의 위협적 성명을 고려해 긴밀하게 소통과 조율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성탄 선물'을 공언하며 대미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대북대응 공조를 다지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성명을 '위협적'으로 명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연달아 내고 있는 비난 입장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도 이를 보도했다 요미우미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전화회담 직후 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북한 정세를 분석하고 향후 대북 공조를 논의했다"며 "일본인 납치 문제와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완전히 지지한다"면서 "북한의 위험한 도발 행동을 단호히 비판하고,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임하도록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약 75분 간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대응과 미중 무역합의 등을 논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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