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지원군' 경기신용보증재단…올해 소상공인 2.8兆 보증

입력 2019-12-26 15:44   수정 2019-12-26 15:46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등 도내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지원 정책을 펼쳐 올해 2조8000억원의 보증지원 실적을 올리는 등 서민경제를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사랑나눔 기부금 5억원 넘겨

경기신보는 지난 7월 도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기부금이 5억원을 넘어섰다. 이 기부금은 임직원들이 10년 전부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다.

기부문화는 200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도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기부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노사가 함께 급여의 끝전공제를 통한 사랑나눔기금 기부활동을 시작한 게 계기가 됐다. 기부활동은 자연스레 임직원의 나눔문화로 정착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순수한 모금을 통해 기부한 금액이 5억385만원에 달했다. 이는 기부금을 사업 예산으로 처리하지 않고 임직원들이 스스로 기부를 위해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경기신보의 사회공헌활동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활동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연스레 봉사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꾸준히 지속되는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유관기관과 사회공헌활동 추진

경기신보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연계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일회용품으로 화분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실내 미세먼지 줄이기 사회공헌활동도 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회용품을 재활용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소외계층에게 화분을 기부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된 봉사활동이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함께 화분을 만들어 수원시 등 몇몇 지역 요양원에 전달해 이웃 간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다.

경기신보는 2015년부터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와 함께 사회공헌 파트너십 업무협약도 체결해 매년 빵나눔, 국수나눔, 빨래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빵나눔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이웃 간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농가를 응원하고, 지역 독거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수원YWCA와 ‘한돈사랑 및 김장담그기’ 나눔행사도 실시했다. 이 행사는 ASF로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해 양돈업계의 경영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도내 양돈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매년 수원YWCA와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한돈사랑 나눔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직접담근 김장김치 200박스(1박스당 10㎏, 총 2000㎏)와 한돈 300㎏(500근)이 지역 독거어르신에게 전달됐으며, 건네받은 어르신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형 봉사로 소외계층 지원

경기신보는 유관기관과의 연계형 봉사활동 이외에도 농번기 일손돕기, 환경정화 캠페인 등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매년 꾸준히 하고 있다. 참여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실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경기도 공공기관 사회책임경영’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기부활동과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라 노사가 함께 한 마음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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