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타사 이적 안 한다…하차는 1년 전부터 논의"

입력 2019-12-24 14:42   수정 2019-12-24 15:59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내달 '뉴스룸' 앵커에서 물러나는 것과 관련해 "1년 전부터 진행된 얘기"라고 밝혔다.

손석희 사장은 24일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사측이 앵커 하차를 제안했지만 동의한 건 나라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석희 사장은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을 회사와 나 모두 하고 있었다"면서 "내년 3월 신사옥 이전이나 4월 총선 방송 이후 등을 두고 하차 시기를 고민해오다 후임자가 적응할 시간을 위해 다음달 2일로 사퇴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퇴진하게 됐다는 일각의 해석을 경계했다. 손석희 사장은 "아마도 내가 좀 더 오래 앵커직에 있을 거라는 예상을 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하차는 받아들이는 사람에겐 늘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설명은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 등이 사측을 상대로 비판 성명을 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석희 사장은 총선 출마설과 MBC 사장 지원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지라시'는 지금도 열심히 돌고 있지만 대부분 음해용이란 것을 잘 알 것"이라면서 "타사 이적설도 돌지만 제안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레거시 미디어의 유산인 나는 이제 카메라 앞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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