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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故 여운계 덕에 연예계 견뎠다"…누구길래

입력 2019-12-27 09:59   수정 2019-12-27 10:00




배우 전원주가 고인이 된 친구 여운계를 그리워했다.

전원주는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전원주는 "연예계가 서로 견제하고, 함께 웃지만 비웃음으로 들릴 때가 있는 곳"이라며 "힘들고 어려웠을 때 항상 여윤계가 나를 감싸줬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여윤계와) 통화했다"며 "남편 뒷담화도 함께 했다"고 돈독했던 관계를 전했다.

그러면서 "매번 (여운계와) 함께 여행을 갔는데, 이제는 같이 갈 사람이 없다"면서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원주는 1939년생, 여운계는 1940년 2월 빠른 생일로 동년배다. 전원주와 여운계 모두 배우가 되기 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고, 연극으로 시작해 배우가 됐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여운계는 최무룡 감독의 영화 '정 두고 가지마'를 시작으로 '만추', '마파도'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KBS '오!필승 봉준영', '며느리 전성시대', MBC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등에 출연했다.

2007년 SBS '왕과 나' 촬영 중 신장암 발병을 알게 돼 중도 하차했고, 이후 치료를 받아 재기하는 듯했지만 2009년 4월 KBS '장화, 홍련' 출연 중 신장암이 폐로 전이돼 한 달 만에 별세했다. 향년 70세.

여운계가 생을 마감하기 전에도 전원주와 돈독한 우정은 연예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전원주는 "10년이 됐는데도 침대 앞에 여운계 사진을 놓고 한 번씩 대화를 한다"며 "'너 잘 있지? 나도 곧 네 뒤를 따라갈 거다'고 한다"며 여운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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