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킴이'로 다양한 활동…고궁 문화행사·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등 후원

입력 2019-12-29 15:47   수정 2019-12-29 15:48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궁 문화행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등을 후원하며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그해부터 매년 봄과 가을 덕수궁 정관헌에 명사를 초청해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5월 진행한 21회 행사까지 합쳐 70여 명의 강연자와 2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2015년부터는 덕수궁 음악회를 비롯해 창경궁 여름 야간 특별 관람을 후원하고 있다. 방문 시민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2017년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을 위한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3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지난해 5월 공개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한국 전통 정원 조성 및 공사관 보존 활동을 후원했다. 낙화 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작품을 텀블러로도 소개하며 문화재 민관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도 증정했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통 문화 상품 수익금의 일부로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년)과 ‘광복조국’(2016년) 친필휘호 유물을 구매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텀블러 상품으로도 소개해 수익금 전액을 문화재 보호기금으로 조성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또 다른 증정식을 열었다. 스타벅스가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

경주지역 문화재 보존 및 관광 활성화 활동도 했다. 2016년 9월 지진으로 인해 침체된 경주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활동이다. 스타벅스 경주 시티 머그와 텀블러를 새롭게 출시하고, 수익금 전액과 회사 기부금을 더해 2017년 ‘경주고도지구육성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엔 마을 전체가 문화적 자산으로 인정받아 고도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된 황남동 일대 고도(古都)지구의 관광지도를 제작하고, 경주시내 7개 매장과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했다. 최초 제작한 4000부가 소진돼 올해 1만 부를 추가 제작하기로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6일 문화재청이 주최한 ‘2019년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우리문화재 환수 및 복원활동 후원 등 다양하고 꾸준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을 지키는 활동은 스타벅스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며 파트너들의 큰 자긍심”이라며 “스타벅스는 다양한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외국 고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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