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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목숨걸고 방송했는데"…눈물 흘린 이유

입력 2019-12-30 10:40   수정 2019-12-31 09:50




국내 트렌스젠더 연예인 1호 하리수가 그동안 겪은 마음 고생을 전했다.

하리수는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곧 감'으로 등장했다. 하리수는 118대 가왕에 새롭게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 중 1명으로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하리수는 "립싱크 가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면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하리수는 2001년 도도화장품 CF '빨간통'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Temptation'을 발표하고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하리수는 "음반을 냈는데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며 "방송에 나가면 목숨 걸고 했는데, 어느새 내가 비호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3개월도 못 갈 것이란 얘길 많이 들었다"며 "그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열심히 노력하는 연예인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리수는 "연예인, 가수, 배우 그냥 이렇게 봐줬으면 좋겠는데 하리수라는 프레임에 너무 씌워서 그걸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19년 동안 너무 많은 편견과 싸웠던 것 같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리수가 솔직하고 담담하게 심경을 고백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길도 멈췄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순간 시청률은 11.4%(수도권 기준)까지 올랐다.

방송 후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복면가왕'이 방송됐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리수는 "녹화 당일까지 5일 동안 링거를 맞아가며 몸관리를 했는데 몸살 감기가 완쾌되지 않아 녹화를 포기해야 하나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는거 같다"며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바르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또 "세상에 힘들고 악하고 나쁜 것들은 없는셈 치고 사는게 가장 좋은 삶"이라며 "인생을 다 살지는 않았지만 죽을때까지 몇년이 남았을지도 모르는데 우리 맛있는거만 먹고 좋은 사람만 만나고 행복한 생각만하고 아름다운곳만 가며 살기로 하자"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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