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중소기업 상생관·청년식당 열어 '판로 확대'

입력 2019-12-30 15:33   수정 2019-12-30 15:35


롯데쇼핑은 사업부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회사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2014년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 ‘드림 플라자’를 통해 입점 업체 모집을 시작했다. 드림 플라자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 상생관이다. 상품 경쟁력은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를 선별해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한다. 첫 드림 플라자 매장은 2016년 10월 서울 영등포점에 선보였다. 이후 같은해 10월 부산본점, 12월 서울 잠실점을 순차적으로 열었다. 총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드림 플라자는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해외시장개척단’이란 이름으로 2016년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중소 협력사를 모아 함께 나갔다. 2017년에는 호찌민, 2018년에는 하노이 등을 다녔다.

올해는 7월에 나흘간 20여 개 중소기업과 호찌민을 갔다. 잡화, 생활가전, 식품, 화장품, 여성의류 등 100여 가지 상품을 베트남 바이어, 소비자 등을 상대로 선보였다. 132건의 구매 상담 성과를 냈다. 또 약 218만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롯데백화점은 취업준비생을 위한 팟캐스트도 운영 중이다. 3월 시작한 ‘롯데백화점 취준생 라디오’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을 게스트로 초청해 하고 싶은 말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취업을 준비하며 느낀 고민 등을 함께 나누도록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청년식당’을 운영한다. 청년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가에게 롯데마트 입점 등 판로를 열어줬다.

이 프로그램에 뽑히면 청년들이 창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인테리어, 집기, 설비 지원 등 초기 창업비용을 롯데마트가 전액 지원한다. 매장 운영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의 컨설팅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도 이 사업은 긍정적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개발한 트렌디한 아이템이 롯데마트 매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외식 창업가 육성을 위한 청년푸드 창업지원센터 ‘칙칙쿡쿡’도 운영하고 있다. 외식 분야 청년 창업 육성 프로젝트 청년식당의 운영 경험과 유통 노하우를 활용했다.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절차, 영업 경험과 경영 지식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한식 ‘서울설렁탕’과 ‘송가식탁’, 중식 ‘아시안키친’과 ‘샹스마라탕’, 일식 ‘빠삭돈카츠’, 간식 ‘아이엠스테이크’와 ‘벨리스핫도그’, ‘로블카페’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총 8개 매장에서 30여 명이 근무 중이다.

롯데마트의 전문 셰프 도움으로 다양한 퓨전 요리와 동서양 메뉴를 개발했다. 롯데마트는 마케팅, 위생 관리 등을 지원해준다. 이렇게 성장한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롯데마트 푸드코트 입점 우선권도 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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