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양준일 검증…"손석희랑 친하니까"

입력 2019-12-31 20:54   수정 2019-12-31 20:55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가수 양준일의 최근 인기에 의문을 제기하며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와 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1일 가세연 김용호 전 기자는 "양준일이 이렇게 인기를 모은 게 한 달이 안됐다"며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면서 떴고, 손석희가 '뉴스룸' 마지막 게스트라고 양준일을 띄웠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전 기자의 말에 김세의 전 기자, 강용석 변호사 등도 "나도 양준일을 모른다"고 동조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과거는 미화가 된다"며 "시대를 앞서 간 가수, 시대의 탄압을 받은 가수라고 비극적인 스토리가 미화되면서 갑자기 붐이 됐는데, 저는 양준일이 가수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를 정확히 안다"며 1993년도에 작성된 기사를 공개하면서 "양준일은 공연윤리위원회에서 '리베카'를 표절 판정하면서 방송 정지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호 전 기자는 "'리베카' 원곡은 가수 이명호 2집에 수록됐던 '전원의 이별'이라는 노래인데, 같은 작곡가가 양준일에게 넘긴 것"이라며 "양준일이 포크송 느낌이었던 원곡에 자넷 잭슨의 'Miss you too much', 프린스의 'Take me with you' 같은 팝 멜로디를 넣었다. 시대를 앞서 간 천재가 아니라 미국 물 먹었으니까 미국 음악을 들었고, 그걸 짜깁기 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방송위원회에서 SBS 라디오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DJ인 윤종신과 가수 양준일에 대해 3개월 간 해당프로그램 출연 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기사도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양준일과 윤종신이 일부다처제를 찬양하고 남녀의 삼각관계를 미화해 청소년의 교육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출연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양준일의 온라인 붐에 대해서도 "양준일의 아내가 인터넷에서 작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양준일의 인기는 '자가발전'한 것"이라며 "아내가 팬인 척 팬카페에 '(양준일이) 탄압당했다', ''슈가맨'은 왜 안 만나주나' 이런 걸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USC, 남가주대 경영학과를 나온 재원이라고 하는데, 왜 식당 서빙을 하냐"며 "무슨 사고를 쳤길래 식당 서빙을 하고 있나.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추락한 것"이라고 일방적인 의견을 이어갔다.

또 양준일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 "방송에서 만드는 이미지 허상을 믿으면 안된다"며 "좌파 방송에서 띄운 사람은 더 검증해야 한다. 손석희랑 친하니까 더 해야 한다" 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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