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아내 정다은 1등 서울대 출신, 은근 티낸다"

입력 2020-01-03 14:14   수정 2020-01-03 15:30



방송인 조우종이 아내 정다은 KBS 아나운서의 지성을 자랑했다.

조우종은 3일 오전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박명수는 방송으로 인연을 맺은 정다은 아나운서의 근황을 물었고, 조우종은 "잘 지낸다"며 "개인 활동도 하고 자유롭게 지낸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정다은 아나운서의 벌이에 대해 "터치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얼마를 버는지 궁금한데, 어디에 쓰는지도 물어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조우종은 "저는 항상 5등 그 이하였다"며 "지금도 아나운서 순위로 치면 5등 정도 하고 있는 거 같다"고 자평했다.

박명수가 "아내 정다은 씨는 S대(서울대) 출신 아니냐"고 묻자, 조우종은 "그분은 전교 1~2등 했던 것 같다"며 "그걸 은근히 얘길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우종은 "살다보면 공부를 잘하는 게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며 "큰 의미는 없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KBS 3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조우종은 한국외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1대100',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나를 돌아봐' 등의 진행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 KBS 퇴사 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났고, 5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2017년 3월 결혼했다. 이후 그해 9월 딸 아윤 양을 출산했다.

조우종은 둘째 계획 질문에 "육아가 쉽지 않다"며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신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조우종은 또 "우리는 우리라고 쳐도 아내들은 그 과정을 어떻게 도 꺼치냐"며 "그래서 걱정이 된다"면서 아내 정다은 아나운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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