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재치 가득...남다른 에필로그 사용법

입력 2020-01-03 10:43  


[연예팀] ‘검사내전’의 남다른 에필로그 사용법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 서자연, 연출 이태곤)은 생활밀착형 검사 이선웅(이선균)과 그와는 정반대인 스타 검사 차명주(정려원)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력의 직장인 검사들이 시골 마을 진영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맡아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전에 없던 직장인 검사들의 리얼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검사내전’만의 에필로그 영상은 본 방송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사건의 비화와 인물들의 감정 등을 재치 있게 보여줘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지난 12월16일 1회 방송의 에필로그에는 이선웅에게 덜미를 잡힌 사기꾼 무속인 이순철이 진영지청 309호에 얽힌 비화를 알게 된 과정이 담겼다. 때는 바야흐로 5년 전 ‘하이힐 소녀 실종사건’의 담당 검사가 점집을 찾았고,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아 답답했던 나머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순철을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5년 후, 사기로 고소당할 위기에 처한 이순철이 자신의 무속적인 능력을 증명하고 검사의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지청 내부 사람들만 알법한 5년 전 사건을 이용한 것이라는 게 단박에 드러났다.

극과 극 검사 이선웅과 차명주의 살벌한 전쟁이 예고된 2회 에필로그에서는 대학 동문인 이선웅을 기억하지 못해 그를 약 오르게 했던 차명주의 깜짝 반전이 등장했다. 진영으로 발령을 받고 지청 홈페이지에서 이선웅의 사진을 발견하자 단박에 그를 알아본 차명주의 모습이 포착된 에필로그는 그가 이선웅을 모른 체한 이유는 무엇일지 속을 알 수 없는 차명주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동시에 십여 년 전부터 꼬여버린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자극했다.

23일 3회 에필로그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이선웅과 차명주의 캐릭터를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출근길 한 카페에서 마주쳐 커피를 사고 “오래 안 있을 거라서”라며 멤버십 쿠폰을 만들지 않고 쿨하게 나가는 차명주와 달리 이선웅은 다 모은 도장으로 “여기서 제일 비싼” 음료를 주문한 것도 모자라 쿠폰을 만들지 않고 나간 차명주의 것까지 자신의 쿠폰에 함께 찍어달라며 능청스러움을 뽐냈다. 쿨한 차명주와 다소 찌질하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이선웅의 캐릭터 대비를 짧고 강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 드라마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 9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에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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