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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드러나는 곤 전 회장 탈출 미스터리…"비행기 짐칸 검사 안 받아"

입력 2020-01-05 10:27   수정 2020-01-05 10:28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사진)의 '일본 탈출' 사건에 이용된 비행기에 탑재된 수하물이 엑스레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5일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곤 전 회장이 개인용 비행기에 반입된 대형 수하물에 숨어 출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NHK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낮 도쿄 자택에서 혼자 외출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모습이다.

곤 전 회장은 같은 날 밤 11시에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이륙한 개인용 비행기로 터키 이스탄불로 도주했고, 이스탄불에선 다른 개인용 비행기를 타고 레바논으로 이동했다.

레바논 시민권자인 곤 전 회장은 유년기를 이곳에서 보냈다. 곤 전 회장의 부인 캐럴 곤도 레바논 출신이다.

간사이공항에서 이륙한 개인용 항공기에는 높이 1m 이상의 대형 상자 여러 개가 반입됐는데, 이 수하물은 엑스레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NHK가 공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개인용 비행기는 운항 회사나 기장의 판단에 따라 종종 수하물 검사 절차가 생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 등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구속됐다가 10억엔(약 106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5개월 만인 지난해 3월 풀려났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엔(약 53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4월 다시 풀려나 사실상의 가택 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말 일본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뚫고 영화 같은 탈출극을 벌여 레바논으로 도주하면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이에 따라 곤 전 회장의 일본 탈출 과정에 레바논 정부나 단체가 개입했을 것이란 의심도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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