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重그룹 회장 '등산결의'

입력 2020-01-05 18:23   수정 2020-01-06 02:02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함께 등산하며 각오를 다졌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성공적인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 회장을 비롯한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임원 170여 명은 지난 4일 울산 북구 무룡산에 올라 신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효문운동장에서 무룡산 정상을 거쳐 장등마을에 이르는 9㎞ 구간을 올랐다. 올해 대우조선 기업결합의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각 사 대표와 임원들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자율 및 책임 경영을 정착시켜 목표 달성에 매진해달라”며 “대우조선 기업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유럽연합(EU) 기업결합 심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은 글로벌 주요 선주사가 많은 만큼 대우조선 인수에 따른 선가 인상 등 파급 효과를 꼼꼼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올해 상반기엔 심사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EU,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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