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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해 공장 확장 완료시 연 생산 94만대로 증가"-하나

입력 2020-01-08 08:05   수정 2020-01-08 08:06


하나금융투자는 8일 테슬라에 대해 "지난해 생산량과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올해는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 축소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겠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총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1만2000대로, 이 기간 모델3의 판매는 46% 증가해 9만3000대, 모델S/X는 30% 줄어 1만9000대를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총 생산은 21% 늘어난 10만5000대로, 모델3의 생산은 42% 증가해 8만7000대, 모델S/X는 29% 감소해 1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총 판매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36만8000대로, 이 기간 모델3의 판매는 106% 증가해 30만1000대, 모델S/X는 33% 감소한 6만7000대를 기록했다"며 "동기간 총 생산은 98% 늘어난 36만5000대로, 모델3의 생산은 98% 증가한 30만2000대, 모델 S/X는 38% 감소한 6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판매대수는 처음으로 10만대를 초과하면서 지난해 36만대 판매를 달성, 기존 목표였던 36~40만대에 부합했다.

그는 "올해 테슬라 생산과 판매는 상해공장 가동으로 확대된다"며 "상해 기가팩토리의 올해 생산 목표는 15만대이고, 2차 완공과 모델Y 투입 등으로 연간 50만대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2019년 미국 프리몬트 공장 44만대였는데, 상해공장 초기가동으로 올해 59만대까지 늘어나고 상해공장 2차 확장이 완료되면 94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은 주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며 "유럽은 올해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를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지만 미국·중국은 주요 업체의 보조금 지원 중단과 중앙정부의 보조금 축소로 판매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수요는 보조금 축소로 단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추세적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유지된다"며 "보조금 축소로 주요 지역 전기차 판매가 감소했지만 올해에는 감소폭이 축소돼 관련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친환경차 정책강화와 라인업 확대로 완성차 전기차 판매는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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