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 받은 켑카, 1월 복귀 확정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3개월만에 돌아온다.

미국골프채널은 8일 "켑카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다치며 기권한 뒤 3개월만이다. 그는 결장에도 꾸준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켑카는 부상 회복을 위해 겨우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켑카는 "(치료 과정이)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너무 아파)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켑카의 에이전트는 "켑카의 치료가 순조롭게 이뤄졌다"며 "다음 주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켑카는 아부다비 대회 후 30일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도 출전한다. PGA투어 첫 대회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이 될 전망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