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정호근, 귀신 목격담에 녹화 도중 조명등 꺼져 '소름'

입력 2020-01-09 01:42   수정 2020-01-09 01:43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신년운세부터 귀신을 목격했던 에피소드까지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스페셜 MC로는 개그맨 김수용이 함께해 웃음을 보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무속인으로 변신한 정호근의 입담이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그는 34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하다 무속인으로 변신해 많은 이들을 놀라움에 빠트린 바 있다.

이날 정호근은 출연자들의 신년 운세를 봐주겠다고 했다. 정호근은 "점이라는 것은 현장감이다. 머릿속에 넣고 그런 게 아니라 얼굴을 보면 즉흥적으로 나오는 거다. 느닷없이 나오는 말을 들어도 괜찮다는 분만 봐 드리겠다. 실례가 될 수 있으니까"라며 지원자를 받기로 했다.

이에 장동민이 손을 번쩍 들었다. 정호근은 장동민을 보더니 "겉으로는 굉장히 강한 척하는 사람인데 속은 여리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항상 혼자서 고민하고 갈등하고 아파하고 후회한다. 올해가 굉장히 바쁜데 아마 지방 쪽으로 많이 돌아다니게 될 거다. 열심히 노력하면 후년에 아니면 2년 후에 메인 프로를 맡을 거다"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또 후년이냐"라며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호근은 MC들 중 2020년 가장 운이 좋은 사람도 지목했다. 그는 바로 김구라였다. 김구라는 자신이 지목되자 급 공손한 자세를 취했고 정호근은 김구라를 태풍에 비유하며 "태풍은 흔적을 남겨야 하는데 올해가 흔적을 남기는 시기다"라고 표현했다. 김구라는 즉석에서 복채를 꺼내 정호근의 주머니에 넣어 웃음을 더했다.

정호근은 실제 귀신을 봤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러기 전 실제 MC석 근처의 조명등이 갑자기 꺼지는 일이 발생해 MC들은 소스라치게 놀라워했다. 정호근은 연기할 당시 많은 귀신을 목격했다고. 그는 "야밤에 산 속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 촬영하는 곳과 분장차가 좀 거리가 있어서 내 분량이 끝나고 홀로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주변을 살피니 나무 위에서 웬 여자애가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텝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어제 그 곳에서 여자가 목을 매달았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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