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유재명 is 뭔들, 차원 다른 독보적 존재감

입력 2020-01-10 11:01   수정 2020-01-10 11:03

이태원 클라쓰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이 이제껏 본 적 없는 또 다른 얼굴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측은 10일, 차원이 다른 존재감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유재명의 첫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퍼펙트 ‘만찢’ 싱크로율로 개성 강한 원작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클래스 다른 배우들의 만남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하는 이유다.

박서준과 악연의 라이벌을 예고한 유재명은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큰손 ‘장가’의 회장 ‘장대희’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약육강식의 룰이 지배하는 현실 속에 자비 따위 없는 권위적인 인물이다. 가진 것 하나 없는 밑바닥부터 시작해 ‘장가’라는 거대한 기업을 이루기까지, 누구보다 치열한 세월을 살아온 장 회장에게 무서울 것은 없다. 하지만 소신과 패기 하나만 믿고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재회하며 날 선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여유와 기품이 흐르는 자태부터 옅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까지, 장대희라는 캐릭터 그 자체를 입은 유재명의 파격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순식간에 더욱 날카롭고 매섭게 변하는 그의 눈빛은 단번에 ‘숨멎’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층 더 강렬해진 다크 포스를 발산하며 원작 캐릭터와 또 다른 매력을 가미한 ‘유재명 표’ 장대희의 존재감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박새로이의 ‘소신’과 장대희의 ‘권위’가 맞닿는 순간 펼쳐질 뜨거운 한 판 승부 또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유재명은 원작의 캐릭터를 더욱 임팩트 있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증폭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존재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믿보배’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새로이와 장대희 회장의 라이벌 구도에서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칠 박서준과의 폭발적 시너지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니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금)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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