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라미란vs백은혜, 긴장감 팽팽한 교장실 풍경 포착

입력 2020-01-12 11:44   수정 2020-01-12 11:46

블랙독 (사진=tvN)


‘블랙독’ 진학부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측은 12일, 학교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분)과 기간제 교사 출신 입학사정관 송찬희(백은혜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진학부는 입시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대책이 있다며 자신했다. 명문대 입학사정관인 장 교수가 직접 방문해 맞춤 특강을 해주기로 한 것. 하지만 출장을 갔던 장 교수가 태풍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며 진학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장 교수를 대신해 도움을 줄 입학사정관의 정체가 송찬희임이 드러나며, 가시밭길 같은 입시설명회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멘붕’에 빠진 진학부 4인방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핸드폰을 살피는 박성순과 전화 한 통과 함께 날아든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전의를 상실한 도연우(하준 분), 배명수(이창훈 분). 고하늘(서현진 분) 역시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대학교 입학처 영업에서도 교묘하게 핵심을 빗겨 가는 답변으로 진학부를 힘겹게 했던 송찬희였기에, 이번 입시설명회를 호의적으로 도와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 위기를 맞은 진학부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반전시키듯 굳은 결심을 하고 송찬희를 찾아간 박성순의 모습도 공개됐다. 서로의 속내를 간파하려는 듯 날카로운 눈빛을 반짝이는 박성순과 송찬희 사이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흐른다. 대치고의 기간제 교사 시절 많은 상처를 받았던 송찬희가 입학사정관 신분으로 다시 학교를 찾았다. 과연 진학부장 박성순이 찾아낸 해법이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송찬희는 이번 입시설명회에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블랙독’ 제작진은 “내일(13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입시설명회에 사활을 거는 진학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기간제 교사 시절의 상처를 안고 있는 송찬희 입학사정관을 움직일 진학부장 박성순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연 진학부가 입시설명회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독’ 9회는 내일(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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