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2040 만성간염 환자, 13일부터 A형간염 백신 접종"

입력 2020-01-12 14:24  

만성 간염 등에 걸린 적이 있는 20~40대 성인은 내일부터 A형 간염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3일부터 A형 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만성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 등으로 진단 받은 적이 있는 20~40대(1970~1999년생)다. 이 연령대 A형 간염 고위험군은 23만 명인데 이중 항체가 없는 7만8000명이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진료 이력이 있는 환자 정보를 받아 개인별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들은 6개월 간격으로 두번 A형 간염 백신을 맞으면 된다.

지난해 여름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했던 A형 간염 환자는 9월11일 조개젓 섭취 중지를 권고한 뒤 예년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8월18~24일 한주에 660명까지 급증했던 A형 간염 환자는 12월22~28일 60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A형 간염 환자는 1만7368명으로, 2018년 2437명에 비해 7배 넘게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말고 조개류는 익혀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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