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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윤여정 "전도연, 리허설도 실전처럼…무모해" 폭소

입력 2020-01-13 11:55   수정 2020-01-13 13:27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배우 윤여정이 전도연의 연기 열정에 대해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용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정우성, 윤여정,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린 영화다.

무엇보다 영화는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윤제문, 진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돈 가방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일들을 전개될지, 또 이들이 얼마나 놀라운 연기 대결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현장에서 전도연은 촬영장에서 유독 열정 넘치는 배우로 꼽혔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리허설도 실전처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리허설을 하기로 했으면 리허설처럼 해야 하지 않겠냐. (전도연의 연기에) 내가 정말 넘어져서 리허설 도중 다치기도 했다. 그런 건 열정이 아니라 무모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영화 예고편에서는 전도연이 상대 배우를 향해 유리병을 내리치는 장면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도연은 "무서웠는데 서로 불편하더라도 한 번에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윤여정은 과거 영화 '하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나한테 한 번에 가겠다며 따귀를 때리는데 고막 나가는 줄 알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전도연은 "당시 감독님이 한 번에 가자고 했다. 그리고 선생님의 우아한 머리를 한 번에 깨달라고 했다. 계속 때리게 될 것 같으니까 한 번에 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월 12일 개봉 예정.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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