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김영아, 등장부터 강렬하다…남다른 존재감 발산

입력 2020-01-13 18:25   수정 2020-01-13 18:27


배우 김영아가 '터치'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에서 김영아는 글로벌 패션매거진 '더블엑스' 편집장 강혜정 역을 맡아 열연, 등장만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영아는 우아한 카리스마를 겸비하고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중무장한 글로벌 패션매거진 편집장으로 완벽 몰입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사제지간이자 라이벌 관계인 차정혁(주상욱)과 오시은(변정수)에게 뷰티 화보를 제안하며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형성해 극 초반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핵심 인물로 맹활약했다.

이날 강혜정은 단독인 줄 알았던 뷰티 화보 제안이 오시은과의 경쟁임을 알고 거절한 차정혁을 수려한 언변과 빠른 상황 대처능력을 선보이며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차정혁과 오시은의 동반 인터뷰에서는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를 은근히 자극해 팽팽한 신경전을 자연스럽게 의도하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영아는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 호흡한 민연홍 감독과의 인연으로 초대에 흔쾌히 응하며 출연을 결정, 명연기로 짧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했다.

김영아는 지난해 드라마 '멜로가 체질', '시크릿 부티크'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2020년에도 열일 행보를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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