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부터 11세 아이 4명, 우리에 가두고 학대한 엄마

입력 2020-01-17 09:08   수정 2020-01-17 09:10



미국 가정집에서 3세부터 11세까지 아동 4명을 우리에 가둬 학대한 엄마와 조부모가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우리에 갇혀있던 3세, 4세, 10세, 11세 등 아동 4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두 개의 나무 우리에 갇혀 있었다. 우리 문에는 아이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

리카운티 경찰은 최근 복지 점검을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우리에 자물쇠가 채워진 채로 닫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우리에 여러 차례 갇힌 것으로 보이고, 학대당한 흔적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집에는 8개월 된 영아도 있었는데, 이 아이는 감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을 우리에 가둔 어른들은 조부모인 파멜라 드로리스 본드, 제임스 H.본드 부부와 엄마 카일라 미셸 만 등 3명이다. 이들은 아동 학대 혐의로 모두 체포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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