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길해연, 임태경 정체 알았다…최고 시청률 8.6%

입력 2020-01-17 12:10   수정 2020-01-17 12:11

99억의 여자 (사진=방송캡처)


‘99억의 여자’는 레온(임태경 분)의 정체가 드러나가 시작하면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으며,장금자(길해연 분)도 수술직전 레온의 얼굴을 떠올리는 장면이 방송돼 최고시청률 8.6%까지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장금자(길해연 분)는 아들 차영남(변준석 분)을 잃고 난 후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고, 심장이식 수술을 해야 했다. 정서연(조여정 분)은 장금자에게 ‘할머니 딸이 되겠다’고 얘기하고 장금자를 극진히 보살폈다.

앞서 정서연은 장금자에게 거둬들인 미수금만으로 할머니 수술비와 약값이 충분하다고 얘기하며 기증자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어제 방송에서 마침내 기증자가 나타나 수술을 받게 됐고 정서연은 장금자에게 ‘나보고 돈놀이할 팔자라고 했으니 할머니가 건강해져서 나 많이 가르쳐 줘야 한다’며 따뜻한 위로로 장금자를 안심시켜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수술실에 들어간 장금자는 마취로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 레온의 얼굴을 떠올려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 길해연은 장금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무뚝뚝하고 괴팍한 모습과 따뜻한 눈빛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으며, 정서연 역의 조여정과 클래스가 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99억의 여자’는 희망없는 삶에서 99억을 움켜쥐고 세상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캐릭터와 일체화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최종회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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