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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롯데 신화'…신격호 명예회장 타계

입력 2020-01-19 17:38   수정 2020-01-20 00:26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노환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탈수 증상이 있었고 최근 며칠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회장이 급히 귀국해 신 명예회장의 임종을 지켰다.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와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등도 함께했다.

신 명예회장은 맨손으로 일본에서 성공한 뒤 한국에 돌아와 롯데그룹을 재계 5위로 키웠다. 그는 1921년 10월 4일 울산 울주군에서 5남5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1948년 껌 사업을 기반으로 롯데를 창업했다. 일본에서 사업을 일으킨 신 명예회장은 한·일 수교 이후 한국 투자 길이 열리자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했다. 이후 유통, 호텔, 석유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100조원 규모 그룹을 일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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