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을 앞두고 게임 애호가들이 설레고 있다.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게임업체들도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넥슨은 올해 쥐띠의 해를 맞아 PC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에 쥐와 관련된 아이템을 추가한다. 20일까지 ‘TRG21(IS) 쥐돌이’, ‘AK47(IS) 쥐돌이’ 등 쥐 관련 아이템 8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아이템 3개 이상 보유할 경우 경험치 20% 증가, 포인트 20% 추가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30일까지 인기 게임 배경(맵) ‘민속촌’을 새롭게 꾸미고 배경 음악을 국악으로 바꿀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바일 게임 ‘카이저’ 이용자가 햇밤 아이템을 모아 특정 임무를 달성할 경우 ‘2020 새해맞이 복주머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넷마블도 설 연휴 이벤트를 실시한다. 연휴 기간에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빛나는 영웅장신구 상자’, ‘2020 설날 대박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특별한 캐릭터와 관련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행운의 복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는 29일까지 풍등을 날려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풍등 날리기 이벤트’를 연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풍등을 날려 빛나는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5일까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에서 ‘우두머리 흰 쥐, 경자를 지켜라’ 이벤트를 연다. 이용자는 ‘쥐들의 소굴’이라는 지역에서 몰려오는 쥐떼를 물리쳐 ‘쥐방울’을 모을 수 있다. 쥐방울은 특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행운 주머니’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5일까지 게임 내 일일도전을 완료하면 ‘2020 경자년 설 주화’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주화는 게임 내 상점에서 ‘신규 설 의상세트’, ‘사성 보석함’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다음달 첫째주까지 ‘복주머니 만들기 대작전’이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괴물을 제압해 얻을 수 있는 재료를 모아 복주머니를 만들면 ‘세뱃돈’을 얻을 수 있다. 세뱃돈은 ‘행운 상점’에서 아이템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23일까지 게임 내 캐릭터인 ‘흑정령’이 설 이벤트 공약을 제시하는 ‘흑정령 설날 공약’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한 번 마음에 드는 공약에 투표하면 ‘세뱃돈’을 얻게 된다. 가장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공약은 그대로 이뤄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에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퍼즐 게임 ‘프렌즈타운’에 ‘설날 프렌즈 세트’ 아이템을 추가하고, 30일까지 ‘세뱃돈 모으기’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보드 게임 ‘프렌즈마블’은 29일까지 최근 추가된 콘텐츠 ‘슈퍼리그’를 세 판 즐기면 게임 아이템 등으로 구성된 ‘복주머니 선물’을 증정한다.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에서는 27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명절 콘셉트 프렌즈 1종’ 등 아이템을 제공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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