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고차시장, 수요 증가에도 시세는 떨어져

입력 2020-01-20 13:29   수정 2020-01-20 13:30

-아우디 A6·쌍용차 티볼리 등 구매에 적기
 
 1월은 해가 바뀌어 중고차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인기차종의 시세는 상승하기도 한다. 그러나 올해 1월은 약 1% 내외의 평균적인 시세하락률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SK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SK엔카닷컴이 제공하는 1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1.4% 내렸다. 특히 최근 완전변경을 거친 기아자동차 K5의 하락폭이 3.5%로 가장 컸다. 반면 신차 및 중고차시장의 대표적인 인기차종인 현대자동차 그랜저 IG는 최고가 기준 0.5% 상승했다. 기아차 K3는 국산차 중 유일하게 최저가, 최고가 모두 올랐다. 새해들어서도 SUV의 인기는 여전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각각 최고가 기준 0.4%, 0.7% 상승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역시 최저가 기준 0.2% 올랐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연식변경 등 신차 출시가 많아지면서 관련 매물 시세는 하락했다”며 “일부 인기차종의 시세는 지난해말의 대기수요가 몰려 상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기아차 레이는 2.3%, 모닝은 2.8% 각각 하락했다. 쉐보레 2017년식 스파크 LT는 705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소형차는 현대차 엑센트가 2.7% 내렸다. 쉐보레 아베오는 평균가 3.2% 떨어졌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아반떼는 3.8%, 기아차 K3는 2.9% 각각 하락했다. 르노삼성 SM3, SM5는 각각 3.5%, 2.1% 떨어졌다. 반면 쉐보레 크루즈와 말리부는 각각 4.8%와 1.2% 올랐다. 현대차 쏘나타(LF) 역시 0.9% 상승했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HG)는 3.4% 떨어졌다. IG는 부분변경 여파로 2016년식 제품을 2,00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기아차 K7은 3.2%, K9은 2.4% 각각 내렸다. 쌍용차 체어맨W 역시 3.2% 떨어졌다. 르노삼성 SM7 노바는 2016년식 매물을 1,400만 원 이하에 구매 가능하다.

 ▲SUV·RV
 약보합세다. 현대차 싼타페는 3.1% 하락했다. 기아차 카니발, 쉐보레 캡티바,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 등 주요 RV도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르노삼성 QM6는 2017년식 매물을 1,8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전월 대비 1.3% 내렸다. 가장 많이 가격이 떨어진 차종은 최근 신차가 나온 아우디 A6다. 최고가 기준 5.5% 하락했다. 지난해말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던 재규어 XF도 최저가 기준 4.3% 내렸다. 반면 BMW 3시리즈, 볼보차 XC90는 약간 상승했다. 일본차 불매운동 가운데 렉서스 ES300h도 시세가 올랐다. 인기제품인만큼 불매운동 이슈가 약간 가라앉으며 판매가 다시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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