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민폐 여주 극복한 이성경…한석규·안효섭과 '돌담져스' 일원으로

입력 2020-01-21 09:34   수정 2020-01-21 09:36


'新돌담져스'가 완성됐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민폐 캐릭터라는 지적을 받던 이성경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방극장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5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 전국 시청률 17.6%, 순간 최고 시청률 19.3%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전 채널 1위를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에서는 7%를 기록, 부동의 안방극장 왕좌로서 저력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금요일이면 폭풍처럼 응급환자가 몰아치는, 돌담병원 응급실의 급박한 모습이 담겼다. 돌담병원은 근처에 고속도로 한 개, 국도 네 개가 지나고, 30분 거리 카지노에 주말마다 5만 명이 몰린 탓에 금요일마다 응급환자가 속출했던 상황.

더욱이 감기약 과다 복용으로 의식이 없는 5세 남자아이, 가족동반 자살로 인해 약물에 중독된 15세 여자아이, 가족동반 자살을 시도한 아빠 등이 실려 오면서 돌담병원 응급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때 과거 가족동반 자살시도에서 살아남은 고통이 있던 서우진(안효섭)은 15세 아이에 대한 설명에 현기증을 느꼈고, 자살시도 아빠를 살펴보라는 김사부(한석규)의 명령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서우진은 “죽으려고 했던 사람인데 굳이 살려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요”라면서 돌아섰다.

이를 본 김사부가 “그럼 저 환자 죽으라는거야?”라고 되묻자 서우진은 “이미 죽겠다고 결정한 사람 아닙니까”라고 맞받아친 후 어레스트로 환자가 위급한 상태가 됐는데도 그대로 나가버렸다.

결국 김사부는 자살시도 아빠와 고관절 골절 러시아남자, 수술이 급한 두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기로 하고, 각 환자의 수술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김사부의 명을 받고 온 박은탁(김민재)에게 “그런 사람 살리겠다고 의사된 거 아닙니다”라면서 외면했다.

박은탁은 서우진에게 “환자는 의사를 고를 수 있지만, 의사는 환자를 고를 수 없다고 배웠는데요. 환자로 우리 앞에 온 이상 어떤 차별도 해선 안 된다. 그렇게요”라고 전했다. 그리고는 “부끄러우라구요”라고 단호하게 일침을 놨다.

반면, 차은재(이성경)는 종합감기약을 다량 복용해 위험에 처한 5세 남자아이의 한국아빠가 겁먹고 있는 외국엄마를 폭행하려 하자 이를 말리다 턱까지 얻어맞았던 상태. 대기실에서 떨고 있는 외국엄마에게 물을 가져다주던 차은재는 몸에 멍든 자국들을 보고는 가정폭력을 의심했고, 미스터구(이규호)에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차은재는 혈관봉합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오라는 김사부가 특별히 조제했다는 울렁증 없애주는 약을 주자 고민을 거듭하다 약을 입에 넣고 수술실 구역으로 뛰어 들어갔고, 김사부는 차은재와 배문정(신동욱)에게 2번 수술실을 부탁했다.

순간 서우진이 수술실 구역으로 나타났고, 김사부에게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건 의사로서 나쁜 거라고, 부끄러운 일이라고”라면서 차은재와 박은탁에게 들었던 조언을 되뇌었다.

이어 수술을 끝낸 후 “수고했어”라는 김사부의 칭찬을 받고 눈물이 글썽한 차은재, 자살시도 아빠를 수술하며 김사부에게 오케이를 듣는 서우진의 모습이 담기면서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5회 엔딩에서는 박민국(김주헌)이 돌담병원 원장직을 수락한데 이어, 해임통보를 받은 여운영 원장(김홍파)이 가슴 뭉클한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홀연히 돌담병원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원장실을 정리한 여원장이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너무 섭섭해 하지 맙시다. 다들 잘들 있어요. 돌담답게...당신들답게”라는 말과 함께 폭풍처럼 몰아치는 돌담병원 응급실을 살펴보고 돌아나가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6회는 21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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